잎집무늬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Sheath Blight, Rizoctonia solani)
 
1. 병징 및 피해
 처음에는 잎집에 병반이 나타나는데 물에 데친 것처럼 수침상의 타원형에서 암녹색으로 확대되면서 병반 주위가 연한 갈색으로 변한다. 병반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고 7월 하순∼8월 상순에 대부분 균핵을 형성하며 벼가 자라면서 병반이 점차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2차 전염은 잎집에 형성된 병반에서나오는 균사에 의해 옆에 있는 줄기나 포기, 또는 잎에 새로운 병반을 형성한다.
잎집무늬마름병은 벼 병해로 인한 감수율 중 평균 감수율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벼의 끝잎 잎집까지 병이 진전될 경우 43∼45%의 감수를 초래한다. 끝잎으로 병반이 진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제법이다. 평균기온이20°C를 넘는 6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발병이 시작되며 6월 중·하순에 저온이있는 해에는 발병이 약간 늦어지고 5월 말부터 평균기온이 20°C를 넘었던 해에는 초기발병도 빠르고 발생도 심한 편이었다.

2. 발생생태
 토양이나 볏짚, 그루터기에서 월동한 균핵이 모내기 전 물을 대고 경운 및 써레질을 하면 물 위로 떠오르게 되고 모내기가 끝나면 잎과 잎집 사이에 붙게 된다. 본 병의 발생과 피해는 병원균의 밀도, 생육 기간 중의 기상조건,특히, 온도와 습도, 비배관리와 경종적인 방법에 의하여 크게 달라진다. 병원균이 벼의 조직으로 침입 가능한 온도는 22∼35°C이고 최적온도는 30∼32°C이며,습도는 포기 사이의 습도가 96% 이상의 상태로 지속되면 발병이 많아진다. 또한 질소질 비료는 수량을 높이는 데는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지만 많게 되면 여러가지 면에서 해를 입게 된다. 즉,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벼가 왕성한 생육을
하게 되는데 특징적으로는 키가 커지고 분얼수가 많아 포기 사이가 빽빽하게 된다. 이때에 벌어진 포기와 늘어진 잎들에 의하여 통풍이 억제되므로 자연히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병 발생에 호조건이 된다. 이외에도 재식밀도, 재배시기 및 품
종들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3. 방제방법
 경종적 방제방법으로 지나친 밀식이나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
며, 써레질을 한 다음 논 가장자리에 몰려 물 위에 떠있는 월동균핵과 벼 쭉정이를 함께 건져서 땅에 묻으면 병발생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본논 초기의 도열병,벼물바구미, 잎집무늬마름병을 동시방제를 위해 이앙 당일 육묘상 처리제가 등록되어 있으며, 저항성 품종이 없으므로 예찰결과에 의거 방제시기와 횟수 조정하여 방제해야 한다. 1모작일 경우 1차, 7월 중순, 2차, 7월 하순으로 2회 방제

잎집무늬마름병 전형적인 병징 및 하며, 2모작일 경우 1회 기준으로 7월 하순~8월 상순에 방제한다. 그러나 병 발생을 감안하여 발병 주율이 20% 정도 되는 시기가 약제방제 적기이다. 대부분의약제는 잎집무늬마름병에 대한 약제 저항성이 적고, 약효가 우수하여 적기에 방제를 하면 손쉽게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 약제방제에는 생육시기에 따라 약제 종류별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