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씨무늬병

깨씨무늬병

깨씨무늬병(Brown Spot, Cochliobolus miyabeanus)


1. 병징 및 피해 
  벼 깨씨무늬병은 국내에서는 한동안 발생이 적어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이삭 팬 이후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일부 지역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등숙기의 이삭마름 증상에 관여하는데 발병초기에는
잎도열병과 혼동하기 쉬우며, 발병이 심한 포장은 생육 후기에 끝잎까지
발생하여 피해를 준다. 병반은 암갈색의 작은 반점을 형성하고 점차 확대되면
황색 동심원상의 윤문을 형성한다. 마디와 이삭 주경에도 병반이 나타나는데,
이삭끝까지 진전되면 이삭마름증상을 나타내 수량감소의 원인이 되어 벼알의
일보 또는 전면이 갈변한다.

깨씨무늬병

2. 발생생태
  조기 조식재배와 재식 본수가 많을 경우에 발생이 많으며 토양이
환원상태로 되어 질소, 인산, 칼륨, 마그네슘, 망간, 철 등이 용탈한 노후화답,
근부를 일으키기 쉬운 이탄토, 양분 유실이 쉬운 사질토, 양분 보지력이 적은
경토가 얕은 토양에서 발생이 많다. 본병은 벼의 전 생육기간을 통해 발병하지만
본답에서는 유수형성기 이후에 갑자기 발병이 늘어난다. 잎에서는 하엽일수록
발병되기 쉬우나 벼 알은 출수 직후 일수록 발병되기 쉬우며 벼줄기, 벼이삭,
벼이삭줄기, 이삭가지는 출수 후 일수가 경과됨에 따라 발병되기 쉽다. 포장
내에서의 분생자의 비산량은 벼의 성숙기부근에 최고가 되며 상방향의 비산은
바람과 저습도가 필요하며 맑은 날에 많다. 수량에 영향을 주는 이삭의 최종
발병 시기는 출수 후 25일까지이며, 이삭에 전염원으로 되는 분생포자는
지엽으로부터 3~4 엽위의 병반에서 주로 형성된다.

3. 방제방법
   이 병의 발생에는 토질이나 재배관리방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발생상습
지에는 객토, 퇴비, 칼륨, 규산질비료 등을 시용하여 토양개량으로 비료성분의 보
유능력을 높임으로써 비료가 장기간 지속되어 후기까지 벼를 건전하게 하므로 병
발생을 줄인다. 수량 및 품질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삭 팬 때를 전·후하여 발병될 
때이므로 이 시기에 적용약제를 사용하며, 이들 약제는 이삭도열병과 동시방제가 
가능하다. 깨씨무늬병의 방제는 경종적방법에 의하는 것이 기본이며 가능한 경종
적 방제법과 약제를 조합해서 방제할 필요가 있다. 저항성 품종으로는 남천벼, 둔
내벼, 인월벼 등이 있다.

이삭누룩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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